매크로 뉴스

  • 미 연준, ‘데이터 공백’ 속 0.25%p 금리 인하 및 ‘QT’ 종료: 미 연준(Fed)이 10월 29일 FOMC에서 9월에 이어 두 번째 25bp 금리 인하를 단행, 기준금리를 3.75~4.00%로 낮췄습니다. 파월 의장은 ‘고용 시장 약화’를 인하 배경으로 언급하면서도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며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차단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정부 셧다운으로 노동부 고용통계 등 핵심 지표가 발표되지 않는 ‘데이터 공백’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높았으며, 시장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12월 1일부로 ‘양적 긴축(QT)’을 완전히 종료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는 강력한 비둘기파적 신호로 해석되어 다우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증시 랠리를 촉발시켰습니다.

고용이 악화되는건 인공지능이 발전하기때문에 노동인구가 덜 필요해서라는 이야기가 많은데…개인적으로는 그냥 고금리, 인플레이션때문에 인공지능빼고는 경기가 안좋은 거라고 생각함.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뉴스레터에

  • 미·중, 부산 회담서 ‘관세 인하’ 임시 휴전 합의: 트럼프 대통령이 부산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10월 30일) 후, 중국산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57%에서 47%로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1 트럼프는 “10점 만점에 12점”짜리 회담이라며,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너지 구매, 펜타닐 흐름 차단, 그리고 핵심 광물인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2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측 공식 발표에는 새로운 무역 합의가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이번 봉합이 AI 패권 경쟁과 경제 디커플링 같은 근본적인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임시 휴전일 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중국이 얼마나 강력하고 미국의 약점이 그들에게 노출되어있는지가 증명되었다고 생각함. 동시에 앞으로 이 둘의 갈등은 단기적으로 안정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대형 매크로 펙터라고 생각.

테크 뉴스

  • 아마존, ‘AI 대학살’ 속 본사 1만 4천 명 감원: 아마존이 “AI로 인한 효율성 증대”와 “관료주의 축소”를 명분으로 본사 인력 14,000명 감축을 공식화하며, ‘화이트칼라 AI 대학살’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베스 갈레티 수석 부사장은 “AI는 인터넷 이후 가장 변혁적인 기술”이라며, “더 적은 레이어(layers)와 더 많은 오너십(ownership)”으로 조직을 간소화해 ‘AI 주도 시대’에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원은 당초 3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보도보다는 적은 규모지만, 타겟(Target), 파라마운트(Paramount) 등도 AI가 대체하기 쉬운 본사 인력을 감축하고 있으며 JP모건, 월마트 등은 고용 동결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AI 투자로 S&P 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호황 속에서 벌어지는 ‘고용 없는 성장’의 역설을 보여주며, 다만 일부 기사는 아직 AI가 감원의 ‘주된(primary)’ 동인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때 과도하게 고용한 사람들을 해고함과 동시에 나빠지는 경기에 대한 대비가 아닐까

  • 빅테크 AI 지출 딜레마: ‘매그니피센트 7’ 중 5개사 실적 발표에서 메타(Meta)를 제외한 모든 기업의 주가가 상승(아마존 사상 최고치)했지만, 시장은 AI에 대한 막대한 베팅의 수익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026년까지 빅테크가 운영 현금의 94%를 AI에 지출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메타는 지출 비율이 가장 낮음에도 불구하고 저커버그가 ‘주주의 현금을 개인 돈처럼 쓴다’는 비판을 받으며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D.A. Davidson은 현재 기업들이 자체 자금으로 AI에 투자하고 있지만, 만약 수요가 따르지 않는 상황에서 부채를 동원하기 시작하면 미국 금융 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미국 GDP가 AI CAPEX빼면 0.1% 성장했다는 하버드 Jason Furman의 경고도 있었고, 샘도 브래드의 팟캐스트에 나와서 “너무 최적화되어서 지금 만드는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을수도있다”라는 걱정을 하기도한만큼, 이래저래 불안한건 사실인듯

  • OpenAI 1조 달러 IPO 추진: 월스트리트가 OpenAI의 IPO 가능성에 열광하고 있으며, 이는 AGI 개발에 필요한 ‘수조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분석됩니다. 샘 알트먼 CEO가 IPO를 ‘가장 유력한’ 옵션으로 언급한 가운데, 로이터는 OpenAI가 2027년 상장을 목표로 1조 달러(현재 가치의 2배)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1.4조 달러의 인프라 계약을 맺고 MS에 40억 달러의 분기 손실을 안긴 OpenAI에게 IPO는 절실하지만, D.A. Davidson은 AI가 ‘투기적 투자’라며 막대한 부채가 결국 경제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Non-profit이었던 OpenAI는 PBC이지만 For-profit구조로 전환하는데 성공했고 이로인해 IPO가능성이 확 높아졌음. 1 trillion dollars에 IPO한다는 소문도 돌고있는데 일단 샘은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부정했고, 매출이 $100B을 넘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음. 트럼프가문의 Thrive Capital이 많이 베팅을 한만큼 이번 정권내에 IPO한다는게 정배

요즘은 프로덕트보다 기업 전략을 잘짜고 실행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여전히 $1tn가치가 있는지, IPO에 성공하면, 앞으로 모든 스타트업들은 non-profit으로 시작하는게 정석이 될런지 궁금

그외 업계 뉴스

  • 모건스탠리, 비상장 주식 플랫폼 ‘에퀴티젠’ 인수: 모건스탠리가 8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에퀴티젠(EquityZen)’ 인수를 발표하며, 기업들의 비상장 유지 기간이 길어지는 트렌드에 대응한 ‘사설 시장 생태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이번 인수로 모건스탠리는 ‘모건스탠리 앳 워크’(기업 임직원) 고객에게는 유동성을, 2천만 ‘웰스 매니지먼트’(자산관리) 고객에게는 투자 접근성을 제공하게 됩니다. 최근 파트너십을 맺은 ‘카르타(Carta)’의 지분 관리 솔루션과 에퀴티젠의 거래 플랫폼을 연동해, 비상장 기업 고객에게 설립부터 유동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골드만의 인더스트리 인수에 이어서 모건스탠리로 에퀴티젠을 인수하면서 초대형 은행들이 VC세컨더리 업계에 뛰어들기 시작했음. 이건 결국 스타트업 업계 전체의 암흑기로 이어질수있다고 생각하는데, 따로 뉴스레터를 쓰기시작했으니 이번주에 보내드릴 예정

스타트업 펀딩

  • Mercor: AI 기반 실험실과 연구자 매칭 플랫폼, Benchmark, Felicis, General Catalyst, Robinhood Ventures (총 $350.0M, Series C)

이번주의 헤드라이너, 탄탄한 투자자 기반에 인공지능 테마가 잘 걸려있고, 일단 친해지면 인공능 탑 연구자들과 연결가능. 친구의 친구가 세컨더리를 판다고 해서 한국에 관심있는 분들을 찾아보았지만 타임라인이 1주일이라 실패…!

  • Fireworks AI: 오픈소스 모델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구축·확장 플랫폼, Evantic Capital, Index Ventures, Lightspeed Venture Partners, Sequoia Capital (총 $230.0M, Series C)

인공지능 inference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아무래도 트레이닝보다 앞으로는 인퍼런스가 압도적으로 많이 필요할 것 같으니 유망하긴한데, 인퍼런스도 덜 필요하게 최적화되면 어쩌지?

  • Sublime Security: 피싱 공격 차단을 위한 맞춤형 이메일 보안 플랫폼, 01 Advisors, Avenir, Citi Ventures, Georgian, Index Ventures, IVP 외 (총 $150.0M, Series C)

Ian Thiel이라는 간지나는 이름을 가진 코파운더가 있는 회사

  • Harvey: 법률 리서치 및 문서 검토를 위한 AI 기반 법률 보조 도구, Andreessen Horowitz (총 $150.0M)

Sequoia, Kleiner Perkins, OpenAI, GV, Elad Gil 등 빵빵한 투자자리스트를 가지고 있는데, 사실 환각증상때문에 잘될까? 걱정했었던 스타트업. 결국 변호사를 대체하는게 아니라 그들의 시간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확실히 포지셔닝을 정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레퍼런스를 쌓는 방식으로 잘 살아남은 것 같은데…실제 사용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좀 더 물어봐야할듯

  • ConductorOne: 인간, 비인간, AI ID를 관리하는 AI 네이티브 ID 보안 플랫폼, Accel, CrowdStrike Falcon Fund, Felicis, Greycroft 외 (총 $79.0M, Series B)

인공지능시대에 맞는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이라고…이거 블록체인으로 풀어야만 하는거 아니었음?

  • Frontline Wildfire Defense: 위성 및 현장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산불 방어 시스템, Norwest (총 $48.0M, Series A)

요즘 산불 스타트업들 돈 많이 모으네…$48M???

  • Recess: 웰니스(휴식) 보조 제품 및 경험을 제공하는 소비자 브랜드, CAVU Consumer Partners, Torch Capital, Vanquish Equity 외 (총 $30.0M, Series B)

마그네슘같은 건강보조제 들어간 음료 회사인데, 물로 마시는 칼로리는 왠지 달갑지 않은데 설탕이나 칼로리는 당연히 0 이겠지? CAVU가 작아도 소비재쪽에서는 좀 치는것 같던데…

  • Mem0: LLM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메모리 레이어 전문 SaaS, Basis Set Ventures, GitHub, Peak XV Partners, Y Combinator 외 (총 $20.0M, Seed/Series A)

세쿼이아 차이나랑 인공지능만 보는 basis set이 투자

  • Arya Health: AI 자동화 기반 의료 인력(급성기 이후 케어) 관리 기술, ACME Capital, Ridge Ventures, Twelve Below (총 $18.2M, Series A)

의료진 관리와 같은 전통적인 섹터에도 인공지능이 계속해서 버티컬로 도입되는 모습

  • Sweatpals: 피트니스 경험 마켓플레이스 (’Daylife’ 운동 선도), a16z speedrun, Antler, HartBeat Ventures, Pear VC 외 (총 $12.0M, Seed)

예전에 스레드에 썼던 글인데 gym에 소셜을 끼얹는건 트렌드를 잘 본 것 같음.

a16z speedrun은 운영하는 팀이 Andrew Chen소속의 게임펀드라 게임위주로 출발했다가 점점 섹터가 늘어나는데, 다른 버티컬 팀들이 같이 심사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섹터늘리는건 어떤 시그널인거지? LA로 이사간 Andrew Chen의 독립?

  • SalesPatriot: 방위 산업 기업용 백오피스 운영 시스템, CRV, Liquid 2 Ventures, Pear VC, SV Angel, Y Combinator 외 (총 $5.0M, Seed)

든든한 국밥펀드 CRV가 리드하는 또 하나의 레거시 산업에 버티컬 소프트웨어라 관심이 가네

최근 주실밸 뉴스레터들

너무 글을 못쓴것 같은데, 인공지능 시대는 아직 시작도 안했고 (=지금 잘하는 것들은 자전거를 빨리 만드는거지 자동차를 개발한 것이 아니다), 발전한 인공지능 코딩툴들을 이용해서,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가서 바닥부터 압도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자는 글…그러고나면 그것이 미래 소프트웨어의 표준이 될 것.

16시간전에 WSJ에서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음…

주말사이에 블랙락도 똑같이 Private Credit에서 $500M정도 날린거같은데 제프리스때와 똑같은 바퀴벌레가 거기서도 보이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시겠지만 아래 설문에 투표 한번만 해주세요!!!

이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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